F1 드라이버, 속도로 세상을 지배하다 (과정, 국내와 해외, 관련 직업)

 

F1 드라이버는 포뮬러 원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모터스포츠 선수입니다.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머신을 운전하며 극한의 반사신경과 체력, 전략적 사고를 모두 요구받는 직업입니다. 전 세계 단 20명만이 시즌마다 출전할 수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로도 불립니다.

 

F1 선수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경로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전문적인 레이싱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1단계: 카트 레이싱 입문

① 대부분의 F1 드라이버는 아주 어린 시절(5~10세)부터 카트 레이싱을 시작합니다. 카트 레이싱 입문자는 실내에서 실제 레이싱 환경을 구현한 고성능 시뮬레이터를 통해 기본적인 드라이빙 스킬과 트랙 이해도를 높입니다. 한국에도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장이 있으며, 일부는 드라이버 양성을 위해 교육 코스로 운영됩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자세한 시설, 수업 커리큘럼, 가격 등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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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시뮬레이션 훈련이 충분히 익숙해졌다면 실제 레이싱 즉, '카트 레이싱'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인제, 태백, 영암 등에 일부 카트장이 있으며 전문 레이싱 아카데미와 연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이센스를 따기 전 용인, 태백, 인제, 영암 등 레이싱 서킷 부속 카트장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은 지정 카트 아카데미(kara 교육센터 등)에서 받으며 일반적으로 1~2일 교육 + 시험 과정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30~50만 원 선입니다. 아래 교육 홈페이지 남겨두겠습니다.

KARA

 

라이센스 취득 절차

단계	내용
1. 기본 교육 수강	KARA나 지정된 협력 교육기관에서 '카트 입문 교육' 수강
2. 실기 테스트	트랙 주행, 기본 조작법, 안전규칙 숙지 여부 확인
3. 필기시험	스포츠 규정, 깃발 신호,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테스트
4. 라이센스 신청	교육 및 시험을 통과한 뒤 협회에 라이센스 신청

※초등 고학년 이상부터 교육이 가능하며, 만 13세 이상부터 정식 대회 출전용 라이센스(주니어 라이센스) 취득이 가능합니다.

 

2단계: 포뮬러 하위 리그 진출 (F4→F3→F2)

• 공식 카트 대회에서 실적을 낸 선수들은 포뮬러 4, 포뮬러 3 등 하위 리그에 진출합니다.
• 리그마다 연간 수천만 원~수억 원의 운영 비용이 필요하며 스폰서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 F2는 F1 바로 아래 단계로, F2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F1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나 주전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습니다.

3단계: 슈퍼 라이센스 취득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FIA 슈퍼 라이센스 취득 조건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슈퍼 라이센스 취득 과정을 설명드리기 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 F1 드라이버가 없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드라이버로써 성장하기에 매우 열악합니다. FIA 인증 아카데미나 해외 레이싱 학교에 입학을 해야만 해외 시리즈에 참가할만한 실력이 갖추어질텐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조차 쉽지 않습니다. 슈퍼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위해선 전담 팀, 해외 거주가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으며 10대 시절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야하므로 입문할 시기가 지나면 F1이라는 꿈에서 한 발자국 멀어질 수 밖에 없겠죠. F1 드라이버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마음의 준비가 충분히 되었는지 다시 한 번 복기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에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최신 기준 요약하겠습니다.

 

1. 최소 연령: 만 18세 이상 - 생일 기준으로 만 18세가 되어야 슈퍼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2. 국제 C등급 이상의 라이센스 보유 - 국제 카트, F4, F3, F2 등 각 단계별로 필요한 FIA 인증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3. 최근 3년 이내에 40포인트 이상 획득 (슈퍼 라이센스 포인트 제도) - FIA가 인정하는 여러 레이싱 대회(F2, F3, 포뮬러 르노, 슈퍼 포뮬러, 인디카 등)에서 최근 3년간 누적 40포인트 이상을 획득해야 합니다.

예시:

시리즈	1위	2위	3위
F2	40	40	40
F3	30	25	20
슈퍼 포뮬러	25	20	16
인디카 시리즈	40	30	20

※FIA는 매년 포인트 제도를 조정하며 비공식, 로컬 대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4. F1 차량 300km 이상 테스트 주행 기록 - FIA가 승인한 F1 팀 소속 차량으로 공인 서킷에서 300km 이상 주행한 기록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드라이버의 실제 F1 차량 조작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5. FIA 슈퍼 라이센스 이론시험 통과 - F1 스포츠 규정, 안정규정, 깃발 신호 등과 관련된 규정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F1 팀에서 지원하며 일반적으로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속한 이들이 준비합니다.

6. 추가 조건 - 운전면허증 보유, FIA가 정한 '드라이버 행동 기준' 만족, F1 팀이 슈퍼 라이센스 신청을 직접 대행해야 함.

 

국내와 해외의 현실적 차이

구분	해외 (유럽 중심)	한국
인프라	유소년 카트 리그 발달, 팀 체계 있음	시설은 있으나 교육 시스템 마비
선수 진로	단계별 진출 시스템 존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계
비용 지원	후원사, 기업 스폰서 활발	개인 자비 또는 일부 기업 후원

 

한국에서는 아직 F1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며, 대부분 유망주들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 레이싱 팀에 소속되어 활동합니다. 국외로 빠르게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F1 드라이버와 관련 직업 비교

직업	설명	필수 조건
F1 드라이버	포뮬러 1 대회 참가 선수	슈퍼 라이센스, 하위 리그 경력
레이싱 엔지니어	머신 설정 및 전략 수립	기계공학 전공, F1 팀 인턴 경험
테스트 드라이버	주전 드라이버를 대신해 차량 테스트 주행	F2 이상 경력, 팀과의 계약
모터스포츠 감독	팀 운영 및 전략 총괄	레이싱 경험 또는 스포츠 경영 지식

 

F1에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모터스포츠 관련 산업은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F1 드라이버가 되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의 훈련, 엄청난 시간과 비용, 그리고 강인한 멘탈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진입장벽이 높지만 불가능한 꿈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카트가 인생의 방향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이에게는 꿈의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종 대회 및 모터스포츠 정보를 얻고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랍니다.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