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복원사 되는 법, 시간을 되살리는 손끝의 장인

문화재 복원사는 과거의 유산인 문화재를 보존하고 복원하는 전문가입니다.

손상된 유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거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정밀한 조치를 취하는 역할을 합니다.

직접적인 수리, 복원 외에도 재질 분석, 보존 상태 진단, 복원 이력 기록 등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통합 접근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작업 대상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 회하, 조각, 금속, 목재, 도자기, 섬유 등 유형 문화재
• 전적, 고문서, 고서 등 기록유산
• 불상, 탑, 건축물 등 대형 문화재

문화재 복원사가 되는 경로

✅ 1단계: 관련 학과 진학

문화재 복원사는 학문적 기초와 실습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직업입니다.

• 문화재보존과학과, 문화재학과, 미술보존학과 등 전공 필요
• 국내 주요 대학: 경주대학교, 용인대학교,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한남대학교 등
• 고등학교 졸업 후 관련 특성화 전문대학 진학도 가능

관련 학과에 관해서는 아래 두 영상으로 확인바랍니다.

 

 

✅ 2단계: 실무 경력과 전문성 확보

• 졸업 후 국공립기관, 복원 관련 연구소, 민간 복원업체 등에서 인턴 또는 조수로 경력을 쌓습니다.
• 전공에 따라 전적류, 회화류, 조각류, 금속류, 건축물 등으로 세부 분야가 나뉘며, 전문 분야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복원 과정은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이 결합되어 있어, 화학, 재료공학, 미술사 등의 기초 지식도 필요합니다.

✅ 3단계: 국가공인 자격 취득

문화재 복원사는 다음과 같은 국가기술자격증 또는 보수교육 이수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습니다.

• [문화재 수리기술자] – 국가자격증 (문화재청 주관)
• [문화재 수리기능자] – 실무 중심, 세부 분야로 나뉨
  • 목조보수, 석조보수, 금속보수, 단청, 칠공, 소목 등 13개 분야
• 문화재 수리업체에 소속되거나, 국가기관에 채용되어 경력 인정

아래 국민문화유산연구원에서 문화재 복원사의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재 복원사 근무 환경

항목	내용
근무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중앙박물관, 민간 복원업체, 전문 연구소 등
근무형태	현장 복원(야외), 연구실 보존(실내), 출장 빈도 있음
근무시간	일반적으로 주 5일제이나 복원 일정에 따라 탄력적 운영
연봉 수준	신입 기준 연 2,500만~3,500만 원대 / 경력과 자격 보유 시 상승
경쟁률	국공립기관 정규직 채용은 매우 치열 / 대부분은 민간 업체 소속 후 경력 축적

 

국내 vs 해외 복원사 제도 비교

구분	한국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등)
자격 제도	국가 기술 자격 중심	복원예술학교, 대학원 중심 전문 교육
기술 체계	전통 기법 + 현대 재료 병행	고대 기술 복원에 집중, 정부 투자 활발
민간 수요	국공립 수요 중심	박물관, 미술관 외에 개인 소장품도 수리 대상
국제 교류	다소 부족	유네스코, ICOM 중심 국제 협력 활발

 

관련 직업과 진로 확장

직업	설명	필요 조건
문화재 수리기술자	문화재 원형 복원 및 공사 총괄	국가자격증 + 실무 3년 이상
박물관 보존과학자	유물 보존 계획 수립 및 상태 분석	이공계 전공 + 대학원 진학
유물 조사연구원	문화재 실측, 기록, 보고서 작성	문화재학 전공 + 보고서 작성 능력
해외 복원사	외국 유전 보존/참여	외국어 + 해외 대학원 과정 또는 인턴 경험

 

손끝으로 시간을 되살리는 사람들

문화재 복원사는 단순한 수리공이 아닙니다.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조력자이자,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장인입니다.

하나의 유물에 담긴 시간의 무게를 이해하고, 그것을 훼손 없이 미래로 전하는 데에 헌신하는 이들. 보이지 않는 손길이지만, 문화의 지속성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단 하나의 유물을 통해 ‘역사를 살려낸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면, 문화재 복원사라는 직업은 분명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길입니다.